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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본격 글로벌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지구촌 다문화 인문교양서. 재미있는 다문화 역사에서 한류스타 BTS까지, 이희용 기자의 글로벌 다문화 리포트

재외동포 743만 명(외교부, 2016년 말)이 전 세계 179개국에서 살아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7천 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나고 있다! 다문화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살아있는 세계人 & 세계in 이야기를 지금 만난다!

결혼이주여성 1호는 허황옥이다!

《삼국유사》는 가야의 개국 왕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金首露)이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맞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부부는 아들 10명과 딸 2명을 낳았고 이 가운데 두 아들에게 어머니의 성(김해 허씨)이 주어졌다. 아유타국은 인도 북쪽의 아요디야국으로 추정되며, 허황옥은 우리나라 최초의 결혼이주여성이다.

고려는 글로벌 왕국이자 다문화 국가였다!

한국의 영문 국호 '코리아(Korea)'의 어원이 된 고려가 건국된 지 2018년으로 1천100주년을 맞았다. 서양에서 한국을 코리아, 코레아, 꼬레 등으로 부르는 것은 고려 시대 들어 비로소 우리나라가 서양에 알려졌음을 말해준다. 고려청자·고려대장경·고려불화·고려인삼 등으로 유명한 고려는 한국사에서 최초의 글로벌 국가일 뿐 아니라 다문화 국가이기도 했다. 외국인을 받아들인 기록이 사료에 처음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이민족을 적극 포용해 다문화 사회를 형성하며 국가의 기틀을 다지고 풍요로운 문화를 일궜다.

'한류(韓流)', 문화콘텐츠의 국경을 넘다!

1999년 한국 문화관광부가 한국 음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음반과 포스터의 제목 '韓流-Song from Korea'에 공식적으로 사용되며 방송과 신문 등으로 널리 확산된 한류. 드라마와 음악을 통해 전 세계로 한류가 국경을 넘어 퍼져나가고 있다.

'다문화'의 사전적 뜻풀이는 '한 사회 안에 여러 민족이나 여러 국가의 문화가 혼재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2008년 제정된 다문화가족지원법은 다문화가족을 '대한민국 국적자와 결혼이민자로 이뤄진 가족'이라고 정의해놓았다.

정부는 2006년 4월 처음으로 '결혼이민자 가족과 사회 통합 지원대책'에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혼혈인이란 용어의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뒤 정부 부처와 시민사회 등에서 다문화가족이란 용어가 일반화하며 법률 조문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와는 달리 우리 주변에는 정말 살갗이 새까맣거나 생김새도 우리와 확연히 다른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도시는 물론 농어촌에도 외국인이 눈에 많이 뜨이고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다문화 자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인을 바라보는 인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이주민, 특히 못사는 나라 출신에 대한 거부감과 편견은 남아 있다. 익숙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잘못 알려진 탓도 있는 듯하다. 짧은 시간 안에 생각을 모두 바꾸긴 어렵겠지만 자주 접하고 제대로 알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결혼이주여성, 이주노동자, 유학생, 난민 등은 불과 얼마 전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을 떠났던 친척 아저씨와 아주머니, 형, 누나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이 책은 2년여 동안 매주 연합뉴스에 연재한 칼럼 '이희용의 글로벌시대'를 토대로 한 것이다. 100여 편의 칼럼 가운데 20여 편을 가려 뽑은 뒤 내용의 일부를 보태거나 덜어내며 손질했으며, 10여 편은 책 출간을 위해 새로 썼다. 또한 해당 분야를 취재하며 얻은 정보를 박스로 정리하고 만난 사람의 인터뷰도 곁들였다.

이주민과 재외동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식 개선에 보탐이 되고자 책으로 엮었다. 아울러 전 세계 179개국에 재외동포 743만 명이 살고, 해마다 7천 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나고 있는 다문화 시대를 맞은 우리에게 21세기 지구촌 세계시민으로 가는 디딤돌로서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미래 한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 글로벌 코리안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보인다.

— 이자스민 전 국회의원

이 책은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21세기 다문화시대를 당당하게 주체적으로 열어갈 수 있는 우리 안의 자질을 증명함으로써 문화의 충돌과 갈등을 넘어서 세계시민이 될 수 있는 자신감과 지혜를 제공한다.

— 정지영 영화감독

동해 용왕의 아들 처용은 9세기 헌강왕 때 신라에 들어왔다고 기록돼 있다. 나쁜 귀신을 쫓는 부적으로 쓰일 정도로 생김새가 특이해, 학계에서는 처용이 페르시아 왕자를 따라온 무인이거나 배를 타고 들어온 아라비아 상인일 것으로 추측한다.

—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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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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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04

    서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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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보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