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책'이다. 따라서 디자인 이론이나 용어를 전혀 몰라도, 누구나 따라하기만 하면 디자인을 이해하게 되고 또 직접 디자인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나쁜 디자인과 그것을 수정한 좋은 디자인의 예를 매 페이지마다 보여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선 한 줄, 서체 하나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디자인처럼 인식되고 내용도 달라져 보인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4가지 기초원리 부터 타이포그래피, 색상 선택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디자인을 모두 다루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매우 쉽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우리는 매일같이 디자인을 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어쩌면 당신은 전단지나 명함 등의 디자인에 직접 관여해야 할 소규모업체 사장일 수도 있고, 디자인을 최종 결정해야 하는 CEO일 수도 있다.
어쨌든 당신이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당신의 디자인 감각은 훨씬 세련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디자인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한두 가지 요소만 바꿔도 문서가 완전히 달라져 보인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의 보고서는 상사가 쓱 훑어보기만 해도 요점이 무엇인지 금세 파악할 수 있는 읽기 편하고 세련된 보고서로 바뀔 것이고, 당신이 만든 광고 전단지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매출은 물론 기업 이미지까지 높여줄 것이다.
당신은 디자인 이론이나 관련 단어를 전혀 알 필요가 없다. 이 책의 저자 로빈 윌리엄스는 왼쪽 페이지에 잘못 디자인된 예를 보여주고, 그 디자인이 어떻게 독자의 시선을 흩트려버리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방해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서 수정된 디자인을 직접 보여주고 여기에 적용된 디자인 원리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수정된 부분이 어떤 땐 선 한 줄, 어떤 땐 단지 글자의 크기를 과감하게 키우는 정도일 뿐인데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4가지 원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은 아주 쉽게 디자인 원리를 익힐 수 있고 또 실제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잘못된 디자인과 잘된 디자인을 매 페이지마다 반복해서 보다 보면, 어느새 디자인 감각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의 원리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와 컬러 선택의 기초도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다. 각 활자가족들의 특징과 쓰임새를 설명하고, 어떤 활자가족끼리 쓰면 좋은지, 어떤 활자가족이 함께 쓰면 안 되는지 서술하고 있다. 또한 색깔 선택에 있어서도 너무나 쉽지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준다. 예를 들어 두 가지 색 이상을 선택할 때, 색상환을 이용해 한 가지 색을 먼저 선택하고 다른 색을 선택하는 간단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우리는 이미 디자인이 내용까지 돋보이게 만든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나 프레젠테이션이 높은 점수를 받고, 신문 사이에 끼워진 수많은 전단지 중에 잘 디자인된 광고물이 눈에도 잘 띄고, 흥미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 책은 그런 디자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선 한 줄, 서체 하나만 바꿔도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된다
당신의 디자인 감각은 훨씬 세련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매일같이 디자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