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의 정수를 밝히는 새로운 해석과 통찰력!
불교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한번쯤을 들어봤을 경전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오늘날 사찰에서 예불을 할 때 가장 즐겨 독송하는 경전도 반야심경일 것이다. 사람들은 가까운 것, 친근한 것에 대해 오히려 무지한 경우가 많다. 반야심경 역시 그 근본원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유명세에 기대어 다 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초심으로 돌아가 반야심경의 근본 가르침을 작심하고 탐구한다.
한 치의 오류나 오해도 불식하기 위해 산스크리트 원문을 직접 번역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현장법사의 한역본 역시 직접 번역했다. 또한 기타 다른 한역본들을 꼼꼼하게 번역해서 비교, 분석해본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소본뿐 아니라 대본의 내용도 소개한다. 성실한 탐구자의 자세로 반야심경의 핵심 원리를 치열하게 밝힌 것이다. 여기에 백봉 김기추 거사의 '절대성과 상대성' 이론,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영성'이란 개념을 통해 다시 한 번 반야심경의 핵심인 반야와 공관이 보편적이고 실천적인 진리임을 깨닫게 해준다. 반야심경의 정수를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불자와 지식인이라면 반가울 만한 책이다.
반야심경은 260글자 안에 불교의 정수인 공 사상을 압축해놓은 것으로 유명하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처럼 많은 이에게 회자될 뿐 아니라 절에서 예불할 때 자주 독송하는 경전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까이 있는 것, 친근한 것에 오히려 무지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애초의 반야심경이 산스크리트(범어)로 되어 있다는 것을 잊곤 한다. 은연중 이를 한문으로 번역한 현장법사의 소본이 텍스트라 착각해버린 것이다. 오랫동안 번역 과정의 오류와 누락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현장의 소본은 진본처럼 군림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실한 진리 탐구자의 자세로 산스크리트 원어에서 새로운 번역을 시도한다. 그뿐 아니라 현장 소본의 번역도 새롭게 진행한다. 수백년 쌓인 고정관념과 편견을 가뿐히 배제한 것이다. 원문의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 헤아리고, 한 줄 한 줄 드 의미를 참구하는 과정에서 반야심경의 진리가 스스로 밝혀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거기다 다양한 한역본들을 함께 싣고 비교 분석함으로써 입체적이고 다면적인 공부가 가능해진다.
이 책이 흥미롭고 특이한 것은 후반부의 구성 때문이다. 1부와 2부의 번역과 해설을 거쳐 3부와 4부에서는 이제까지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석을 시도한다. 바로 백봉 김기추 거사가 주창한 '절대성과 상대성' 이론의 범주에서,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가 제시한 '영성'과 '헌신적 비이원성'이란 틀 안에서 반야심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하여 반야심경의 정수인 공 사상과 깨달음의 길이 보편적 진리이며, 우리의 삶을 변혁시켜줄 혁신적이고 실천적 진리임을 깨닫게 해준다.
반야심경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불자, 불교의 정수를 알고자 하는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