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와 윌 스미스를 동격에 놓았다는 사실이 이 책의 지향점을 드러낸다. 차별, 편견, 폭력에 맞서 싸워 마침내 세상을 바꾼 주인공이란 점에서 그들은 하나가 된다.
그들은 어떻게 자신 안의 잠재력과 용기를 깨웠나?
10대 남자 청소년들의 용감한 여정과 통쾌한 승리!
"어른이 될 때까지 왜 기다려야 되죠?"
"차별과 폭력 앞에 왜 무릎 꿇어야 하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다. 그들은 세상의 차별, 편견, 폭력에 도전했고, 멋지게 성공했으며, 그 결과 10대에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그들의 길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은 인종적 편견이나 사회적 부조리부터 가난과 불우한 가정, 신체적 장애 등등 참으로 다양하다. 세상의 한계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면 오늘날 그들의 이름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장애를 정면 돌파해 세상이 주목하는 성취를 이루었다. 타고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이루겠다는 의지와 신념,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추진력과 열정일 것이다.
넬슨 만델라와 윌 스미스를 동급으로 두었다고?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보고 충격을 받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40개의 인생 이야기에는 넬슨 만델라, 스티브 잡스, 피카소도 있지만 비달 사순, 빌리 엘리어트 보이즈, 스티븐 킹, 윌 스미스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하나의 책에서 동급으로 다루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 자신이 열정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어떤 분야든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으며,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그 어떤 위인전도 10대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춘 것은 없었다. 부족 최고의 말썽꾸러기였던 넬슨 만델라의 어릴 적 별명이 무엇이었는지,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든 스티브 잡스의 장난이 무엇이었는지, 확인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세상을 바꾼 10대들의 부모님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윌 스미스의 어머니는 아들이 MIT를 1년간 휴학하고 음악 공부를 해보겠다고 하자, 바로 허락했다. 스티비 원더의 어머니는 시각장애인인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뛰어놀 수 있다고 확신했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멍청이라고 부르던 아인슈타인의 부모는 끝까지 아들이 비범한 아이라고 믿었다. 지지리도 공부를 못하고 잘하는 것 하나 없던 피카소의 어머니는 아들이 장군이나 교황이 될 것이라 공언했다. 이 책은 세상을 바꾼 10대들의 이야기면서, 그들의 성취를 뒷받침한 부모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성취가 열매라면 그 뿌리는 부모의 믿음과 지지일 것이다.
"잘하는 것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인생에 정답은 없고, 나의 길은 나만이 안다!
자녀들이 자신은 잘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뭔가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말할 때 부모들은 가장 속상하다고 한다. 왜 우리 아이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용감무쌍한 청소년이 되지 못하는 걸까? 유치원부터 입시 교육에 찌든 아이들에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판단해본 경험이 없고, 어쩌면 자신의 길을 찾을 기회가 원천 봉쇄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인생의 길은 여러 갈래이고, 그중에 어떤 길이 맞는지는 자신만이 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부모의 설교와 세상의 잔인한 잣대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의 부여다. 이 책이 사막 같은 교육환경 속에서 작은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