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108산사순례를 6년째 이끌고 있는 도선사 주지 선묵혜자 스님이 쓴 명상 에세이이다. 14세때 청담 대종사님을 은사로 모시고 삼각산 도선사에서 출가하였으며, 청담 큰스님이 열반하실 때까지 곁에서 시봉하였다. 통도사 강원에서 경학연찬, 송광사선원에서 수선안거를 했으며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거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경주 분황사, 조계사, 불국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을 거쳐 청담학원 이사장, 혜명복지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책 소개
"비우세요, 놓으세요, 낮추세요. 그래도 절대 큰일나지 않습니다." 선묵혜자 스님이 지친 영혼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한마디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불교 힐링(healing)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108산사순례를 이끌고 있는 선묵혜자 스님이 쓴 이 책이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 책이 짧은 시간에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질문명 속에서 길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던져주며, 또한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목차
프롤로그: 마음이 아픈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잃어버려 아픈 것입니다
1장 비움
2장 놓음
3장 낮춤
4장 인연
에필로그: 그대, 이제 좀 가벼워졌나요?
책 속의 시
비어있어야 담을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신이 가진 그릇의 크기만큼
빗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양재기면
한 양재기
자신이 항아리면
한 항아리
자비와 사람도
결국 '나'라는 그릇에
잠깁니다.
마음 속 세간을 줄이세요
우리들 마음은
복잡한 세간으로 가득 차 있는
집과 같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다닐 수도 없고
편히 앉아 있을 수도 없습니다.
장롱도 없애고
침대도 없애고
소파도 없애고
마음속 세간을 하나씩
줄여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원래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습이 드러납니다.
우리들 마음이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인생의 방향
길을 걷다가 문득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문제를 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정작 내가 걸어가는 방향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한 해의 달력을 넘기듯이 우리는 어디론가 끊임없이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걸어가다 한번쯤 꼭 뒤를 돌아보세요. 그대 발자국이 보일 겁니다. 그대가 걸어온 궤적이 보일 겁니다. 만약, 그 길이 아니거든 다시 돌아가는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 길이 맞거든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힘내시기 바랍니다.
기타
"우리들은 빈손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누구나 10억 통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다만 그 비밀번호를 모를 뿐. 그 비밀번호는 자기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 청담 큰스님의 말씀으로, "10억을 인출할 수 있는 비밀번호는 밖에 없습니다. 그대들 안에 있답니다."
길을 걷다가 문득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내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그대 발자국이 보일 겁니다. 그대가 걸어온 궤적이 보일 겁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