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산사순례의 의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순례자가 되어 방방곡곡에 있는 산사를 순례한 지도 벌써 5년, 염주 한 알의 아름다운 인연으로 만난 우리 108산사순례기도회는 지난 60차례를 다녀왔다. 한국불교에 있어 자비 나눔의 대명사인 '포대화상'으로 불리며 산사순례를 떠날 때마다 무지개가 펼쳐져 '무지개스님'으로 불리는 혜자 스님의 글 속에는 그가 그동안 108산사순례를 이끌며 느낀 소감과 애틋한 심정들이 잘 그려져 있다.
산사순례의 의미
출가를 한지 사십 오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산사순례를 하면서 아직도 가보지 못한 사찰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 만일, 기도회가 없었다면, 산사에 서린 불타의 정신을 우리는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산사 순례를 나서는 일은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행이며 위대한 불타의 정신을 만나는 뜻 깊은 자리이다.
마음 관리와 불법의 가치
우리가 불교를 배우는 이유는 마음 하나를 알고 마음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다. 마음 하나를 잘 쓰면 극락일 수 있으며 마음하나 잘못 쓰게 되면 지옥이 된다. 지금 우리는 미움과 시기, 폭력과 거짓이 난무하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때에 백팔산사순례 회원들은 모두 불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선행과 보시문화
'108산사순례'는 단순히 기도만 하는 순례단체가 아니다. 절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인근 군부대 장병을 위해 초코파이 등 간식을 제공하며 다문화가정의 여성을 위해 친정어머니의 역할을 해주는 인연 맺어주기와 효행상 시상, 소년소녀 가장 장학금 주기, 108약사여래 보시 등 선행과 보시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출가를 한지 사십 오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산사순례를 하면서 아직도 가보지 못한 사찰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았다.
— 본문 중에서
요즘 사람들은 바쁜 생활에 찌들려 마음의 안식을 구할 데가 그리 많지 않다. 한 달에 한 번씩, 산사를 찾아 마음에 묻은 때를 씻어 내고 선행을 하는 것도 하나의 복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