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25년, 대학의 노교수 니콜라스 펜튼은 250년 전인 1675년에 있었던 어느 독살 사건의 연구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 사건의 관계자가 자신과 동명이인인 니콜라스 펜튼 경이라는 이유죠. 그는 시간을 돌려서라도 그 살인 사건을 막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1675년으로 돌아가 자신이 직접 펜튼 경이 되어 그 사건을 막고 역사를 바꾸려고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
펜튼은 여러 가지 장애물에 부딪칩니다. 당시는 독재자 크롬웰이 죽고 찰스 2세가 막 즉위한 후였지만 청교도 파의 세력이 강해 왕당파와 청교도 파의 대립이 격화된 상태였고 왕당파이자 의회의 중요 인물이었던 펜튼 경에게는 많은 정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다 펜튼 경은 난봉꾼에 심한 바람둥이라 원한을 산 인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펜튼 경은 20대의 건장한 남자로 힘이 세고 영국에서 제일가는 검객이라 모든 이들이 두려워합니다. 펜튼은 그 이점을 이용해 때로는 힘으로, 때로는 여러 가지 술책으로 정적을 막고 집안을 개혁해 나가며 역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인공의 특징
이 책의 제목인 <벨벳의 악마>는 주인공을 의미합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은 17세기 영국의 실존인물들에게 미래에 대한 예언을 하고, 그로 인해 악마라는 오해를 사게 됩니다. 벨벳 옷만을 입고(특히 검은색 벨벳을 즐겨 입음), 칼싸움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며, 미래를 예언하는 주인공을 사람들은 '벨벳의 악마'라 부르며 두려워합니다. 본문에서 칼의 묘사와 검투신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