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등장하는 아기 호랑이는 신기하게도 줄무늬가 없었어요. 그래서 엄마 호랑이와 아빠 호랑이는 아기 호랑이에게 줄무늬를 그려주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엄마 호랑이는 가로줄무늬를, 아빠 호랑이는 세로줄무늬를 그려주려고 했어요.
결국 엄마와 아빠는 서로 싸우게 되었고, 잠을 잘 때도 엄마 호랑이는 가로로, 아빠 호랑이는 세로로 누웠답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모습이 무척 슬펐던 아기 호랑이는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재치 있는 생각을 했답니다. 직접 자기 몸에 세로줄과 가로줄을 다 그려 넣은 거예요.
온몸에 체크무늬를 그려 넣은 아기 호랑이는 그 행동으로 아주아주 특별해졌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기 호랑이가 비를 흠뻑 맞았어요! 과연 아기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책은 부모가 자식의 몸에 어떤 줄무늬를 해줄 것인가에 대해 논쟁을 벌이면서 재미있게 시작됩니다. 또한 부모가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본문뿐만 아니라 그림으로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자기들 마음대로 바꾸려고 하면 비뚤게 자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기 호랑이처럼 말이죠. 그리고 아이의 장점이 점점 커지면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주아주 특별한 아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 아빠! 싸우지 마세요!
난 뭐든지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