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오래된 사고와 새로운 메스 ; 도마에 오른 경제학 경제학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사람과 시장(사회)의 상호작용을 다룬 경제학의 설명력과 존재감이 심각하게 훼손됐기 때문입니다. 원래 경제학은 '사회과학의 여왕'으로 불리며 사람을 다루는 학문 중 최고반열에 군림했었습니다.
경제학의 최대전제는 '합리적 인간'과 '효율적 시장'으로 압축됩니다. 합리적인 개별인간이 효용(욕구)극대화를 위해 시장에 참가하면 '보이지 않는 손'이 효율적인 생산함수를 실현한다는 개념입니다. 문제는 합리적 및 효율적이란 수식어에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오래된 생각을 완전히 분해, 해부하라! 고전 경제학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새로운 힌트와 시각! 지금까지 현대경제학史를 이처럼 노벨상 수상자를 중심으로 다룬 책은 없었다.
거창한 '현대경제학史'를 다루고 있으나, 읽기는 어렵지 않다. 어려운 개념을 쉽고 간결한 언어로 풀어내는 대중적 글쓰기로 정평이 난 안기정, 전영수 두 저자의 공로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개인사와 시대적 상황을 백그라운드 화면으로 설명함으로써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경제학이론을 재밌고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
현대경제학이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해체와 재구축의 트랙을 밝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